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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우주

블랙홀

2019년 4월 10일은 밤10시는 역사에서 특별한 날로 기억될거에요. 바로 이날. 

블랙홀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강해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하는 천체로 이론상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할 순 있지만 그 실제 모양을 단정 지을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파 망원경 8대를 이용해 찍은 블랙홀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드디어 

블랙홀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본 블랙홀은 과학자들이 상상한 모습과 아주 흡사했다고 하는 데요.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상상했던 블랙홀의 모습과 실제 블랙홀의 모습은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하며 블랙홀에 대해 알아봅시다.



2019년 4월 10일 블랙홀 사진은 엄밀히 말하면 블랙홀이 아닌 블랙홀의 그림자를 찍은

사진이에요. 만약 블랙홀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면 검은 우주 속에서 온통 검게만 보이는

블랙홀의 존재는 전혀 알 수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블랙홀 주변에 빛을 내뿜는 존재가 있었기에

블랙홀의 그림자가 생겨 블랙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블랙홀 주변 빛을 내뿜는 존재 중 하나가 바로 강착 원반 이입니다. 

강착원반은 블랙홀 주변을 휘감아 도는 원반 모양이 바로 강착 원반인데요. 블랙홀의 엄청난

중력 때문에 블랙홀 중심부로 우주의 별들 사이 물질이나 가스가 빨려 들어가 이런 원반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물질이 블랙홀 주변을 돌며 빨려 들어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마찰에 의해 온도가 

높아져 빛을 내뿜게 되는 거죠.



강착원반이 뿜어낸 빛을 강조해 블랙홀의 존재를 더욱 분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블랙홀의 강한 중력은 빛을 휘게 만들어요. 그래서 블랙홀은 어느 방향에서 보든 둥근 모양으로 

보이죠. 블랙홀을 둘러싼 빛 원반도 우리가 보기에는 우리가 보는 시선 방향과 90도로 세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중력 때문에 빛이 휘어져 그렇게 보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블랙홀의 위아래로 붉게 빛나는 원 모 양은 사실 블래홀 뒤쪽에 있는 빛이 휘어져서 그렇게 보이는

거랍니다.



실제로 블랙홀을 보지 못했으면서도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와 매우 비슷하게 상상해 낸 과학자들이

무척 대단한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더 멋진 블랙홀 사진들이 찍혀 그동안 풀리지 않은 블랙홀의 

비밀들이 많이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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